로맨틱 코미디, 이 말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지 않나요? 저는 이런 영화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특히 사랑 이야기에 웃음까지 더해지니 더할 나위 없죠. 영화를 보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사랑에 대한 희망이 생기는 것 같아요. 오늘은 제가 어제 본 로맨틱 코미디 영화 '10일 안에 남자 친구에게 차이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친구 추천으로 봤는데, 진짜 재밌더라고요!
감독 도날드 페트리 출연 케이트 허드슨(앤디역), 매슈 매코너헤이(벤역) |
줄거리 및 리뷰
앤디는 잡지사에서 일하는 기자예요. Composure 잡지의 칼럼니스트인 앤디는 기사를 위해 특별한 임무를 수행해야 되는데요. 어느 날 상사가 앤디에게 '10일 안에 남자 친구에게 차이는 법'이라는 기사를 써오라고 하죠. 근데 이게 웬걸, 앤디는 연애 경험이 별로 없어서 난감해해요. 그러다 광고회사에서 일하는 잘생긴 남자 벤저민을 만나게 되고, 기사를 위해 그와 가짜 연애를 시작하기로 해요.
앤디는 벤저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온갖 귀여운 짓을 다해요. 그의 집에 갑자기 찾아가 아침을 차려주고, 농구 경기에 같이 가서 열광적인 팬인 척하고. 심지어 그의 가족 모임에도 따라가요. 벤저민은 처음엔 당황하지만, 점점 앤디의 매력에 빠져들어가죠. 그런데 문제는 벤저민도 사실 앤디를 이용하고 있다는 거예요! 그는 회사에서 중요한 광고 계약을 따내기 위해 한 여성을 10일 이내에 자신을 사랑하도록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그 여성은 다름없는 칼럼니스트 앤디 앤더슨이었다. 둘 다 서로를 속이고 있는 상황인 거죠. 두 사람은 각각이 맡은 임무를 해내려는 그들의 첫 만남에서 이상한 데이트가 이어지기 시작하는데요. 10일 이내에 만난 남자를 버려야 하는 앤디는 모든 남자가 싫은 여성의 모습을 벤자민에게 보여주고 차이 기를 바라고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둘의 관계는 점점 깊어져요. 처음엔 연기였던 게 진짜 감정으로 바뀌어가는 거예요. 특히 벤저민의 할머니 생일 파티에서 둘이 춤추는 장면이 너무 로맨틱했어요. 제 마음이 다 설레더라고요.
벤자민 가족을 만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앤디는 그에게 진정한 사랑의 감정을 조금씩 느끼게 되고 벤저민도 그녀와 데이트를 즐기면서 그녀를 조금씩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진실이 밝혀지면서 둘의 관계는 위기를 맞아요. 앤디의 기사가 발행되고, 벤저민은 자신이 이용당했다고 느껴서 화를 내죠. 앤디도 벤저민의 숨겨진 의도를 알게 되고 실망해요. 이 부분에서 진짜 가슴이 아팠어요.
결국 둘은 서로의 진심을 깨닫고 화해하게 되는데, 이 과정이 너무 감동적이에요. 특히 벤저민이 앤디의 사무실로 찾아와 고백하는 장면은 정말 눈물 나더라고요.
이 영화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앤디와 벤저민의 케미죠. 두 배우가 연기를 너무 잘해요. 특히 서로 티격태격하는 장면들이 너무 웃겼어요. 앤디가 벤저민을 놀라게 하려고 집에 몰래 들어갔다가 실수로 화분을 깨뜨리는 장면은 진짜 배꼽 빠지게 웃었답니다. 로맨틱 코미디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보세요! 스트레스 풀리고 기분 좋아지는 영화입니다.